영암군, 월출산 생태탐방원 조성사업 내년 착공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2-27 15:20:49

200억 전액 국비 투입해 2026년 완공

교육관ㆍ생활관ㆍ암벽등반장ㆍ자연놀이터 등 갖춰

[영암=정찬남 기자] 국립공원 월출산에 생태관광 기반시설, 생태탐방원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 르네상스 시대를 구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꿈나무를 위한 체험시설부터 청년들을 위한 워케이션센터, 가족단위 힐링공간 등 다양한 문화 향유ㆍ체험의 공간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월출산의 우수한 역사ㆍ문화자원을 활용, 생태복지관광을 실현하기 위한 이번 국립공원 월출산 생태탐방원 조성사업(안)은 20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부지면적 약 5만7000㎡, 건축면적 약 47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교육관(4실)과 생활관(24실), 암벽등반장, 자연놀이터, 체험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전남 서부권의 생태관광 기반시설이자 국가기후환경교육 기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보호지역인 국립공원과 도심생태축인 영암읍의 생태ㆍ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호남의 금강, 월출산은 우리 고장 영암의 가장 소중한 보물로, 생태탐방원이 국립공원 월출산 르네상스 시대의 서막을 열 것으로 생각한다. 깃대종인 남생이 등 일찍부터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월출산을 인근의 곤충박물관 등과 연계함으로써 월출산 일대가 생태관광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영암이 남도 역사문화, 생태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단순 숙박 체류시설을 벗어나 웰니스 관광지시설이자 지역사회와 자연(생태), 그리고 탐방객을 잇는 생태탐방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다양한 체류시설과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현재 전국 8곳(북한산ㆍ설악산ㆍ소백산ㆍ가야산ㆍ지리산ㆍ내장산ㆍ무등산ㆍ한려해상)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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