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전

산자부에 공식보고·절차 착수
올해 2만7000명 서명 동참
전문가-주민 공론의 장 추진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2-16 16:50:06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2026년 상반기 최종 결정을 앞두고 총력전에 나선다.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은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공식 보고되며 본격적인 지정 절차 착수를 알렸다.

이에 군은 강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앙정부 및 정치권의 지지 확보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종 지정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그간 군은 사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내용을 적극 알리고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 왔다. 대규모 서명운동을 전개해 여론을 결집했고,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쇄물과 영상물을 제작ㆍ배포했다.

그 결과,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총 2만7000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염원하는 캠페인이 이어지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기대와 희망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대외적 공감대 형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매체와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온ㆍ오프라인에서 전방위 홍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전문가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의 장도 마련한다. 정책 전문가와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일반 국민의 목소리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서명운동도 확대 추진해 메시지를 하나로 모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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