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中 용천시, ‘교육 교류’ MOU
내년부터 학생들 상호 방문
양도시 청자 사적지 탐방활동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10-31 16:14:17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역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강진군-중국 용천시 학생 교육 교류 MOU’를 30일 체결했다.
강진원 군수를 단장으로 한 9명의 방문단은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2023년 용천청자보검축제와 제6회 세계 청자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국제자매도시 중국 저장성 용천시를 찾았으며, 이 자리에는 군과 용천시의 양국 교육 교류의 실질적인 협의를 위해 강진교육지원청 관계자도 동행했다.
2008년 강진군 성요셉여자고등학교와 용천시 제일중학교로 시작된 강진군과 용천시의 학생 교류는 2014년 강진고등학교와 용천제일고등학교로 이어졌지만 2017년부터 양 도시의 사정으로 교류가 뜸해지면서 코로나를 계기로 중단된 상황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 도시는 다시 활발한 교육 교류를 재개한다는 입장으로 지자체뿐 아니라 교육기관까지 4개 기관(강진군ㆍ용천시ㆍ강진교육지원청ㆍ용천시교육국)이 함께 하며 의지를 보였다.
MOU는 앞으로 양 도시 학생들의 청자 사적지 탐방을 통해 한중 청자 역사 등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운영하는 등 학생 교류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2024년부터 군과 용천시 학교 학생들 간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기로 하는 등 교육 교류 행보를 본격화하고, 추가적으로 한국어, 중국어 관련 수업 참여 및 체험학습 활동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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