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요즘 얼굴에 웃음 가득"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2-11-03 15:22:53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정상적 사고(思考)가 여전히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참 씁쓸하다. 민주당은 자중하기 바란다”며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2017년 3월10일 당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남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에 들러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방명록에 ‘애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썼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이었던 2014년 발생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16명 사망), 이 대표가 경기지사였던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사고(38명 사망) 등을 열거한 뒤 “이 대표와 민주당이 과연 이번 사고에 정부 책임 운운할 자격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2020년 대전 물난리 때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있는 TV 화면 앞에 모여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엄지척’하던 자들이 바로 현 민주당 의원들”이라며 “이번 참사에 책임 추궁 운운하며 나설 자격조차 없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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