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그린웨이브 영암' 원년 만든다

내년 예산 7191억 편성... 올해보다 77억 늘어
순환경제ㆍESC 관광거점 등 5대 전략 본격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1-20 15:22:49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7191억원의 2026년도 본 예산안을 편성해 영암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7114억원의 1.08%인 77억원 증액된 수치로, 일반회계는 0.78% 51억원 증가한 6532억원, 특별회계는 4.13% 26억원 증가한 659억원이다.

군은 건전재정 기조 하에 지난 10월30일 ‘제50회 영암군민의날’ 발표한 새로운 미래 비전 ‘그린웨이브 영암’ 실현을 위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이 비전은 ▲순환경제 선도 도시 ▲ESC(환경ㆍ스포츠ㆍ문화) 관광거점 ▲농ㆍ산업 디지털 전환 ▲미래지향적 정주 환경 ▲영암형 기본 행복사회 조성 5가지 전략목표로 구성돼 있다.

주요 분야별 예산편성 내역은 ▲농림ㆍ해양ㆍ수산 1673억원(23.3%) ▲사회복지 1606억원(22.3%) ▲환경 및 보건 958억원(13.3%) ▲국토ㆍ교통 및 지역개발 770억원(10.7%) ▲공공행정 및 교육 487억원(6.8%) ▲문화 및 관광 445억원(6.2%) ▲중소기업 및 에너지 104억원(1.44%)이다.

5가지 전략목표 주요사업과 예산은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및 에너지 이익공유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조사료 생산지원 및 경축순환농업 구축 57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1억원 ▲지역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계획수립 13억원 ▲에너지 자립마을 및 수소 도시 조성 6억원 ▲영암형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지원 등 일자리 창출 지원 18억원 ▲영암사랑상품권 발행 및 소상공인 지원 20억원 등이다.

균형 잡힌 주거 인프라 조성, 스마트 교통ㆍ방범ㆍ안전망 구축,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미래형 정주 도시를 위해 ▲삼호 용앙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79억원 ▲삼호 2배수지 설치 63억원 ▲학산 지소지구 마을하수도 정비 33억원 ▲시종 월악지구 마을하수도 정비 33억원 등이 편성됐다.

아울러 아이, 청년, 어르신 모두가 차별 없이 지원받고 활동할 수 있는 영암형 기본 행복공동체 실현을 위한 예산은 ▲군민 1인 당 상ㆍ하반기 10만원씩 총 20만원 지급하는 영암형 농촌기본수당 53억원 ▲청소년 및 청년 문화바우처 16억원 ▲학교 기숙사 운영비 지원 7억원 등이다.

우승희 군수는 “지방교부세 감액 여파로 예산편성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금까지의 변화와 혁신을 구체적인 성과로 완성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말했다.

영암군의회는 오는 24일부터 12월19일까지 ‘제321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및 내년도 본 예산안을 심의ㆍ의결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