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유기동물 ‘2단계 방문 입양제’ 도입

보호센터 시스템 개선
매뉴얼 수립… 신중 입양 유도

전용원 기자

jyw@siminilbo.co.kr | 2026-01-14 16:48:40

▲ 펫티켓 수칙 홍보물. (사진=하남시청 제공)

 

[하남=전용원 기자] 경기 하남시가 동물보호센터의 운영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행정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보호의 효율성과 입양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세 관리 기준을 담은 운영 매뉴얼을 수립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중한 입양을 유도하는 ‘2단계 방문 입양제’다. 입양 희망자는 1차 방문 시 유기견을 확인하고 의사를 표시해야 하며, 이후 2차 방문을 통해 입양 신청서를 작성하고 동물을 인도받는다.

자원봉사 시스템 역시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한 사전 신청제로 체계화됐다. 봉사는 매주 화·목·금·토요일에 운영되며, 오전(오전 10시~낮 12시, 2명)과 오후(2~4시, 4명) 정원제를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봉사 환경을 마련했다.

전문적인 의료 지원도 강화됐다. 시는 강남애니동물병원과 웰니스동물병원을 지정 병원으로 운영해 보호 중인 유기동물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입양 전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시는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내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를 통한 홍보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14~27일)과 12월(15~28일), 그리고 올해 1월(11일까지) 등 총 3회에 걸쳐 집중 홍보를 진행했다.

이현재 시장은 "행정기관과 자원봉사자, 민간 의료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통해 유기동물 보호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동물 보호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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