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과수화상병 8개 시ㆍ군서 확산세

누적피해 49곳 16ha 달해
발생 과수원 출입제한 조치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6-11 15:23:34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과수화상병이 충북 내 11개 시군 중 8개 지역에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주덕읍(2곳)·신니면(1곳)·용산동(1곳)과 제천 송학면(1곳)에 있는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5월12일 충주시 용탄동 소재 과수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누적 피해는 8개 시군 49곳 15.8㏊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30곳 11.5㏊, 음성 7곳 0.97㏊, 제천 6곳 2.32㏊, 진천 2곳 0.12㏊, 단양 1곳 0.5㏊, 청주 1곳 0.15㏊, 증평 1곳 0.01㏊이라는 게 충북도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 조처하고,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38곳 13.01㏊의 매몰 작업이 진행됐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는 한편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관련 신고는 대표전화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하면 된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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