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024년 우리집 에너지컨설팅' 사업 시행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4-01-05 16:19:12

▲ 우리집 에너지컨설팅 사업 안내문. (사진=노원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택 내 열손실 원인을 찾아 진단하고 간단한 단열 조치까지 지원해 주는 '2024년 우리집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노원구 집수리센터'와 협력해 매년 동절기에 진행해 온 것으로, 단열 효과가 떨어지는 노후 주택과 아파트의 실내 열 손실을 막아 난방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고 생활 속 화석연료의 사용도 줄어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세대, 단독주택, 아파트 등 주택의 종류와 무관하게 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컨설팅 비용은 무료다. 

 

컨설팅은 담당 공무원과 노원구 집수리센터 직원 각 1명씩, 2인 1조로 편성된 현장 점검단의 직접 방문을 통해 꼼꼼하게 진행된다. 점검단은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창문, 벽면, 출입구 등 주택의 열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후 열 손실 지점과 구체적인 사유를 결과표로 만들어 신청자에게 알려주고, 에어캡 필름과 문풍지 등을 이용한 간단하고 저렴한 실생활 단열 방법을 컨설팅한다. 

 

열 손실율이 지나치게 높아 현장 조치만으로는 보완이 어려워 집수리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운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노원구 저소득층 소규모 집수리 사업 등 시공 지원 사업으로 연계해 추가 지원에 나선다.

 

지원 공종은 단열, 창호, 바닥, 보일러 등 최대 13종이며,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은 가구당 330만원 이내, 저소득층 소규모 집수리 사업은 가구당 100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에너지 컨설팅 희망자는 오는 2월29일까지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동 주민센터로 직접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모두 올라 난방비를 걱정하는 가정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에너지컨설팅 사업이 난방비 절감 등 구민들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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