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까지 강한 비··· 충청·남부권 최대 300mm
정체전선·저기압 영향··· 서울·수도권 등 10~60mm
22일부터 다시 장맛비··· "20~21일 구조 골든타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07-17 15:24:52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전국에서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19일 아침까지 강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17일은 우리나라가 정체전선에 영향받고 18~19일 새벽까지는 정체전선에 더해 저기압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현재는 경남에 10~30㎜ 비가 내리는 것 외에는 전국에서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19일 아침부터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함에 따라 이날 오전까지 ‘많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대별 강수 집중지역과 강도를 보면 18일엔 우선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오후까지 충청에 시간당 30~60㎜ 비가 예상된다.
전북과 경북에는 18일 내내 시간당 30~60㎜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남·경남과 제주는 각각 18일~19일 새벽과 오전까지 시간당 30~60㎜와 시간당 30~8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까지 내릴 비는 충청·남부지방·제주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제주산지 최대 500㎜ 이상, 제주중산간·남해안·지리산 부근 최대 4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울릉도·독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 10~60㎜로 예상된다.
20~21일에는 정체전선이 제주남쪽해상에 자리해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장맛비가 멈추고, 22일부터는 중국 내륙 쪽에서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시금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9일까지 많고 강한 비가 내린 뒤 20일과 21일이 구조작업과 응급복구의 골든타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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