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고교생 대상 창업·투자 현장교육
광주제일고 학생 30명, 한국거래소서 진로탐색·모의투자 체험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1-20 15:24:54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등에서 광주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청소년 창업‧투자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창업·투자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탐색의 폭을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했다. 올해는 광주제일고등학교 3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광주시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창업 문화 확산과 청소년 창의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교육은 광주시 출자펀드인 ‘창업성장사다리펀드 시리즈A 1호’ 운용사인 ㈜티인베스트먼트가 주관했다.
창업·투자 전문가 특강과 한국거래소 견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실전형 학습 효과를 높였다.
특강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업’, ‘벤처투자의 구조와 절차’, ‘미래 유망 산업 분야 전망 등 창업·투자 흐름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또 거래소의 주요 업무와 시장 운영 과정 등을 체험하는 투어도 진행했다.
참여형 증권교실에서는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자본시장 운영체계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우던 경제·금융 개념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실제 자본시장 현장을 보니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창업과 투자가 생각보다 가까운 분야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청소년 창업‧투자 교육은 지역 청소년들이 혁신과 도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형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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