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월출페이 앱' 내달 4일 첫 선

지역화폐 Chak 앱 기능 확대
택시요금 결제ㆍ기부 등도 가능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2-18 15:24:17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역화폐인 영암사랑상품권 이용을 뒷받침하는 앱 ‘월출페이’를 제작, 오는 3월4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월출페이는 단순 결제 기능을 하던 기존 앱 Chak(착)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새 단장했다.

월출페이 앱을 설치하면 이전까지 Chak 앱에서 보유하던 상품권 잔액과 캐시백은 일괄 이전되고, 새로운 앱을 사용하더라도 기존 영암사랑상품권 카드는 사용 가능하다.

오는 24일부터 휴대폰 등에 내려받을 수 있는 월출페이가 가져올 영암사랑상품권의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이용자들은 월출페이를 이용해 영암사랑상품권을 기부, 대중교통 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월출페이에 ‘기부’ 항목이 추가돼 영암사랑상품권 카드 잔액, 정책수당 등 기부가 가능해진다.

또 영암군 법인ㆍ개인택시 요금, 온라인 영암몰 상품 구입비,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비 등의 결제에도 영암사랑상품권을 쓸 수 있다.

둘째, 영암 소상공인을 위해 월출페이는 ‘가맹점 간 결제 순환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QR결제를 기반으로 ‘소비자→소상공인(A 가맹점)→소상공인(B 가맹점)’ 등으로 거래가 이어지면 각 단계마다 캐시백 10%를 적립해 줘 소상공인의 실질 소득을 늘려준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월출페이로 영암사랑상품권이 더 폭넓게 이용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큰 기여를 하게 만들겠다. 지역 스스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순환경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