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의회, 제288회 정례회 5분자유발언 및 구정질문 실시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1-28 16:12:31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남연희)는 제288회 정례회에서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 및 구정질문에 나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3명의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먼저 주복중 의원은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이 내홍과 일정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해당 사업 완공 시 약 1만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거 벨트가 조성될 예정이지만, 진행 지연으로 인해 원주민과 조합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약 1만가구 입주 시 현재의 교통 인프라로는 교통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돼 “도로 확장 등 실질적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정교진 의원이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내년부터 수도권의 생활폐기물은 소각 또는 재활용 처리 이후 발생한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주 의원이 발언에 나서 성동구 고령인구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구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의 지역균형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는 이미 5곳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설치해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나 라선거구(성수권역·응봉동)에는 센터가 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으며, “구에서 매각을 추진 중인 두 곳의 공공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 주민복지시설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지난 26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현숙 의원이 마장동 제2경로당 지하화의 문제점에 대해 구청장을 대상으로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이 의원은 “경로당 개축시 지하에 조성된 공간은 자연 채광 부족, 결로 및 습기, 방수 문제, 화재 시 탈출의 어려움, 어르신 건강 및 위생 악화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노후된 마장동 주민센터를 새로 건립해 경로당을 주민센터 내에 조성해주길 바란다”며 조속한 문제 개선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