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내란선동' 관련 피의자 10명 조사
경찰 "전 목사 소환, 시간 걸려"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2-24 15:24:02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를 수사하는 경찰이 내란ㆍ선동 혐의로 고발 당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관계자로 추정되는 피의자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이 전 목사와) 관련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되는 인물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목사에 대한 소환이 늦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조사는 지금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라며 "내란 선동·선전 혐의를 판단하려면 발언의 내용뿐만 아니라 맥락과 배경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경찰은 전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해 총 11건의 고발장을 접수했고, 해당 고발 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완료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 안 씨가 자신이 미국 등에 종사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경찰은 "그가 한국 국적이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를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에 대해서도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경비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로 배당됐다가 전씨의 주소지 및 산건 발생지 등을 고려해 서울경찰청으로 재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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