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아이 아플 때 멀리가지 마세요”야간진료 운영
해남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충원, 평일 밤 12시까지 진료 예정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7-25 15:25:29
현재 해남군 해남종합병원에서는 전문의 2명을 갖춘 소아청소년과를 운영 중으로, 해남군 지원하에 전문의 1명을 확충함으로써 심야까지 야간진료가 가능해졌다.
8월 16일경부터 야간진료 시간을 연장할 예정으로 평일 밤 12시까지 진료가 가능하다.
해남군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특성상 급성 질환이 많은 데 반해 야간에는 대도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고려해 지역내 야간진료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해 왔다.
올해 초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민간의료기관 지원 조례를 만들고, 군 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해남종합병원을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축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의를 추가 확보하면서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출산에서 보육, 교육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젊은 세대의 지역 이탈을 막고 인구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명현관 군수는“소아청소년 야간진료실 운영 연장을 계기로 야간에 응급실이나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했던 경증 소아 환자 및 보호자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해남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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