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마음에서 마음으로’ 기획展
변은선
bes@siminilbo.co.kr | 2024-06-18 19:25:48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노원문화재단이 오는 30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기획 전시 '마음에서 마음으로'를 개최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는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310만의 구독자를 확보한 노부부의 작품 약 40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노부부와 손주들의 일상 ▲노부부의 어린 시절 이야기 ▲선물 포장 박스 액자 등 다채롭고 기발한 주제들로 구성됐으며 미공개작 포함 모두 원화로 최초 공개된다.
1981년 브라질로 이민을 떠난 노부부는 2015년 한국으로 돌아간 손주들을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려 직접 SNS에 업로드하기 시작했고, 이 사연은 BBC, NBC, 더 가디언의 보도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 역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한글과 영어를 병기해 작품을 설명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혈연 중심의 위계화된 가족문화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 해 보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전시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가 진행되는 경춘선숲길갤러리는 구의 대표 명소인 화랑대 철도공원에 위치, 철길 산책로와 이어지는 자연 친화적인 전시공간이다. 2021년 개관 이래 월 평균 3000여명이 방문하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