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탄력
환경부 신규사업 9건 선정... 국비 1404억 확보
설계용역 발주 준비 연내 완료... 내년 1월 시행
김점영 기자
kjy@siminilbo.co.kr | 2025-09-25 15:27:53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장기간 사용으로 부식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상수관망을 정비함으로써 녹물 발생을 방지하고 누수 저감 및 유수율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블록화 시스템과 스마트 유지관리체계를 도입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핵심적인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부는 매년 유수율, 관로의 노후도, 누수 저감 효과, 지자체의 행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막대한 국비가 지원되는 만큼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실정이다.
지난 1년간 환경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며 경남도의 상수도 정비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피력해 왔으며, 그 결과 지금까지 가장 많은 9건의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기반으로 각 시ㆍ군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관망 정비와 스마트 기술 도입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공사 실시설계용역 발주 준비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2026년 1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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