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 상해의거 9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청년 윤봉길의 고뇌·독립 의지 재조명
김의석 기자
kus@siminilbo.co.kr | 2022-12-20 00:19:47
[예산=김의석 기자] 충남 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는 상해의거 직전 3일간의 행적을 통해 청년 윤봉길의 인간적 고뇌와 독립에 대한 의지를 재조명해보는 상해의거 90주년 특별기획전 ‘윤봉길의 마지막 하루’를 19일부터 2023년 3월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보물 제568호로 지정돼 있는 청도와 상해에서 어머니에 보낸 편지 2점이 공개되며, 특히 청도에서 보낸 ‘사랑하시는 어머니에게 올림’에서는 “나의 우로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이 길을 떠난다는 결심이었다”라는 문구를 통해 윤 의사의 독립운동에 대한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의거 직전 3일간의 기록에 따라 관람객이 직접 윤 의사의 입장이 돼 보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됐으며, 4월26일 한인애국단 입단, 27일 입단사진 촬영, 홍구공원 답사, 28일 이력서 작성, 폭탄 사용법 익히기 등 짧게나마 윤 의사의 행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윤봉길의사기념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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