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남영역등 5곳에 전동킥보드 주차구역 조성
거치대·안전표지 설치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2-12-26 16:04:46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 이른바 전동킥보드 주차구역 5곳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설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하철역 진입출구, 버스정류장 인근 등 15개 주차구역 위치를 검토하고 서울시에 의견을 제출했으며, 이어 지난 5월 경찰서와 협의를 진행해 최종 위치 5곳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구에 따르면 설치장소는 ▲숙대입구역 10번 출구(갈월동 69-27) ▲효창공원앞역 5번 출구(용문동 5-157) ▲한강진역 2번 출구(한남동 728-1) ▲이태원역 3번 출구 인근(이태원동 127-6) ▲남영역·숙대입구역 인근(갈월동 92)이다.
설치기준은 도로교통법상 통행 방법을 준수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인근 지역, 개인형 이동장치와 대중교통 연계가 가능한 지하철·버스정류소 주변, 보행 시 방해되지 않는 장소 및 유효보도폭 2m 이상 확보지역 등이다.
구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인허가 사업이 아닌 자유업으로 분류돼 신고만으로도 사업이 가능하다"며 "반면 이용 후 불법주차로 인한 충돌사고 위험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언급했다.
향후 구는 사업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및 주차구역 이용률 등을 검토해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공유PM 운영업체와 협의를 거쳐 시범 설치된 주차구역을 애플리케이션 내 표기토록 해 주차구역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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