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올해부터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본격 지원

올해 19가구 31명의 유학생 새학기 맞아
존폐 위기 학교 살리고, 생활인구 증대 효과 톡톡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3-21 15:42:56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강화군이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 인구 유입 효과까지 거두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강화교육발전특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양 기관에서 예산을 50대50으로 공동 부담하며, 교육경비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농촌 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한 학생은 19가구의 31명이며, 교동초등학교 등 10개교에서 새 학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농촌 유학생들은 유학기간 동안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농촌, 생태, 평화 탐방 활동 등을 체험하게 된다. 부모와 함께 강화군이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직접 느끼게 된다.

박용철 군수는 “인구감소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유학 학생들의 입학 소식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지붕 없는 박물관인 강화군에서 소중하고 뜻깊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제2의 고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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