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올해 14개 읍ㆍ면에 '마실정원'

주민참여 소규모 정원 선보여
전문가 투입해 연말까지 조성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2-06 15:28:30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읍ㆍ면마다, 마을마다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조성을 통해 살기좋고, 아름다운 ‘농어촌 수도, 해남’의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군은 주민들이 직접 작은 정원을 조성하고 가꿔 나가는 ‘마실정원’ 조성을 실시한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14개 읍ㆍ면에 마실정원 1곳씩을 조성하게 된다.

마실정원은 활용 가치가 낮아 관리가 어려운 군유지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조성하는 소규모 정원이다.

지난 2024년 12월 수요조사를 통해 14개 읍ㆍ면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했으며,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1월 대상지를 확정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정원조성 자문단 컨설팅과 ‘정원작가’ 등 전문가 투입으로 정원의 품질을 높이고, 기본구상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해 올해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실정원은 14개 읍ㆍ면의 특성을 살려 개성있게 조성된다. 수궁가의 지명을 토대로 한 스토리텔링정원, 권역개발사업과 연계한 힐링 산책정원, 문화유산을 활용한 숨 쉬는 정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사계절 아름답고 다채로운 초화류와 수목을 감상하는 한편 누구나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쾌적한 녹색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속가능한 농어촌 경관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정원도시 해남’을 목표로 다양한 정원 조성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정원을 도시 전체로 확장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내 58만㎡에 올해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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