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동별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의 김장 김치' 이웃에 전달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11-24 15:29:13

▲ 금호4가동.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동별 온정의 열기로 가득한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먼저 사근동(동장 이진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순자)와 성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경용)의 협업으로 지난 14일 사근동공공복합청사 공유주방에 모여 직접 손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총 15명이 참여했으며,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김치를 담그고자 절임배추, 무,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를 행사 당일 경기도 포천 현지에 직접 방문해 공수하는 정성을 보였다.

신선한 재료들을 다듬고, 버무리며 정성껏 만든 김장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21세대에 전달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1:1로 결연된 가정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묻고 김치를 전달했다.

조순자 위원장은 "추워진 날씨와 높아진 물가로 김장이 어려워진 요즘,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김치를 나누고 싶은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진숙 사근동장은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성동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사 등 여러 민간단체 및 기관에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금호·옥수 권역 내 3개 동주민센터(금호4가동, 금호2-3가동, 옥수동)에서는 이달 옥수중앙교회(담임목사 호용한)로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1,800kg을 기탁받았다.

금호4가동(동장 문해경)에 위치한 옥수중앙교회는 매년 금호동과 옥수동 내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받은 김장김치는 각 동 복지대상자 및 독거어르신,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등에게 세대당 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옥수중앙교회의 김장김치 기부는 지역 내 저소득층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호용한 담임목사는 “2001년 금호동에 온 뒤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에 소홀히 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문해경 금호4가동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이웃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옥수중앙교회에 늘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김장김치는 관내 어려운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 내 기관들과 협력하여 취약계층분들이 연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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