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속도낸다
區, 지원협의체 가동… 자원연계·정책자문등 수행
재택의료·방문 건강관리등 개인 맞춤형 통합 제공
박소진 기자
zini@siminilbo.co.kr | 2025-06-30 15:29:58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 사회 기반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기구인 ‘돌봄통합지원협의체’를 본격 운영하며 통합돌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P(Aging In Place, 지역사회 내 지속거주)’ 실현을 목표로 ‘성동형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재택의료, 방문 건강관리, 맞춤형 복지 연계, 스마트헬스케어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개인별 수요에 맞춰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의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지역에 선정됐으며, 올해 3월에는 전담 부서인 ‘통합돌봄담당관’을 신설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같은 달 지역내 복합적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정원오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련 부서 관계자 8명과 보건의료, 요양, 복지 등 민간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31명 규모로, 돌봄 자원 연계와 정책 자문, 통합돌봄 계획 수립과 평가 등을 수행한다.
지난 6월2일 열린 협의체 회의에서는 노인 통합돌봄 종합계획 수립, 재택의료센터 활성화, 스마트헬스케어 확대 등 주요 정책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의료·복지 연계 강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확대 등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정 구청장은 “‘돌봄통합지원협의체’는 살고 있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성동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을 높이는 실질적인 돌봄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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