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 제254회 임시회 7일간 일정 마무리
구민 삶 지키는 실질적 대응 강조...도병두, 엄샛별, 윤영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80억7078만8000원 규모 추경안 확정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4-21 15:30:5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가 최근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7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80억7078만8000원 중 6억7957만6000원을 삭감해 이 가운데 7077만6000원을 증액하고 6억88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계상, 수정 가결했다.
또한, 지난 11일 열린 제2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된 ‘2025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6월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본회의는 도병두, 엄샛별, 윤영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 시작됐다.
도병두 의원은 ‘대통령 파면 이후 금천구청의 역할’을 주제로. 중앙정부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현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시급해졌고, 급변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예산을 민생회복 중심으로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너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G밸리·상점가 주차단속 유예 등 규제 완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기업 경영 회복을 위한 베네핏 제공을 제안했고,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안전·재난 취약지역 점검 ▲ 전문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3월 제정된‘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 조례’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이에 ▲공동주택 예산 지원 우선순위를 ‘반복성, 자체 대응 가능성, 안전 연관성’ 기준으로 재편성할 것 ▲소규모 공동주택 전용 예산항목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윤영희 의원은 ‘관내 산불예방을 위한 대응체계 강화’에 대해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며 “금천구 전체 면적의 23%가 산림으로 구성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 예방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CCTV·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산불예방 감시체계를 운영중이나, 대형화·장기화 추세의 산불에 대비한 인력 및 산불진화체계를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무형 문화유산 인근 산불취약지구에 수관수막타워 및 비상급수관 설치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원 확충을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 ▲위험지역 주민대상 산불 예방교육 및 홍보를 제안했다.
이인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안건심사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관계 공무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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