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항일독립유산 문화유산 지정 추진

내달 31일까지 공모
기록화해 체계적 보호ㆍ관리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5-02-20 15:30:19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독립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 지정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한다.

이는 항일독립유산의 체계적 보호 및 활용을 위한 것이다. 해당 유산을 발굴하고 기록화하며,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정신적 문화유산을 계승하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민족의 얼이 담긴 항일유산을 지정하고 이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도민이 역사적 자긍심을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3월31일까지 시ㆍ군, 도민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발굴하고, 내ㆍ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전남도 항일독립유산 지정가치 검토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검토위원회에서는 항일독립유산을 항일유적, 항일시설, 독립유물로 구분해 조사ㆍ발굴하고 이를 도 국가유산위원회에서 지정검토ㆍ심의하게 된다.

현재 항일독립유산 가운데 화순 쌍산 항일의병유적은 국가사적으로, 광주 학생운동지원지 나주역사는 전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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