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아동보호전문기관 닻올려
피해아동 보호·사후관리 지원
독서·휴식등 커뮤니티 카페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7-15 17:15:4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 북가좌2동에 위치한 ‘아동보호전문기관’(증가로24길 27)이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학대피해아동의 치료와 피해 재발 방지, 아동학대 사례관리와 예방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서대문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66.87㎡ 규모로 지하 1층에는 놀이·미술치료실, 집중상담실, 교육실을, 지상 2층에는 상담실,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상 1층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독서공간, 휴게시설, 인터넷존 등으로 이뤄진 ‘커뮤니티 카페’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기관장과 상담원, 임상심리사 등 8명의 운영 인력이 구청으로부터 아동학대로 판정돼 연계된 가구에 대해 피해아동 보호와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학대피해아동 가족기능 회복 및 강화 프로그램’과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구는 이번 서대문구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으로 지역내 아동학대 가정에 대한 사례관리(안전검검, 모니터링, 심리상담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서대문구가 직영함으로써 아동학대 대응의 공공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곳을 중심으로 서대문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더욱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의 빠른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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