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올 농정분야 예산 797억 편성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4-26 15:31:12
작년比 22% 증액··· 인건비ㆍ물가 상승률 등 적극 반영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사업비 1곳당 320만원으로 확대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쌀값 하락과 농자재 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2023년 농정분야 예산을 전년 618억원 대비 22% 증액한 797억원을 편성했다.
증액한 예산은 모두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건비 상승과 물가 상승률을 면밀히 검토 후 편성했다.
우선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시설 투자와 노동력 투입이 요구되는 원예ㆍ특작 분야에는 지난 2022년 대비 33억원이 증액된 83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장기성 필름 지원 면적 제한을 폐지했으며, 일반필름 지원, 시설원예 스마트팜 지원사업 신규사업 도입, 각종 지원 단가 상향 등으로 원예 농가의 초기 시설 투자비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비’도 1곳 당 전년도 294만원에서 320만4000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덜고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필수 예산으로 강진 전체 80곳에 지원한다.
또한 기존 20~75세의 여성 농어업인들에게 20만원씩 지원하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군비를 더해 76~85세 여성 농어업인들에게 10만원씩 확대 지원한다.
또 벼 대체 소득작목 육성을 위한 논 타 작물 재배지원 사업비로 1억2500만원을 지원해 식량 자급 율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기할 계획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