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선업 맞춤형 인력 양성' 128억 투입

올해 기술인재ㆍ생산인력 2000명 목표
핵심기술 4개 분야 교육... 채용 장려금 지원도

김점영 기자

kjy@siminilbo.co.kr | 2025-03-27 15:31:49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지역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 양성센터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올해 사업비는 총 128억원이다.

이 사업은 최근 조선업 수주 회복으로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숙련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형 첨단 조선산업을 이끌 고급인재와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사업을 통해 경남을 포함한 조선업 밀집 지역(부산ㆍ울산ㆍ전남ㆍ전북)에 매년 미래기술인재 1000여명, 현장생산전문인력 1000여명을 양성한다.

특히 현장생산전문인력 교육 수료자 중 취업자 200명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의 채용장려금이 지원된다.

미래기술인재 양성은 수도권(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 R&D센터)과 동남권(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 두 곳에서 운영된다.

재직자와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ㆍ빅데이터 ▲친환경 선박 ▲자율운항 선박 ▲스마트야드 등 조선업 미래 핵심기술로 4개 분야 교육이 진행된다.

현장생산전문인력 양성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2개월간 최대 320시간의 교육이 진행되며, 주요 과정은 ▲선체 블록(Block) 제작 ▲선박 부분품 제작ㆍ설치 ▲전기ㆍ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 ▲파이프라인(Pipe-Line) 제작ㆍ설치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분야다.

교육 신청은 분야별로 가능하다. 미래기술인재 과정은 미래혁신인재양성센터 홈페이지, 현장생산전문인력 과정은 중소조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분야별 신청 기간과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각 교육주관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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