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내년 예산 7394억 편성 '역대 최대'··· 올해比 600억 증가
경제·일자리분야 209억
청년주택 복합시설 건립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1-11-24 16:06:37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2022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7394억원(일반회계 7255억원, 특별회계 139억원)을 편성하고 동작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794억원보다 600억원(8.8%) 늘어난 규모다. 구는 감염병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예산을 확대하고 생활SOC 확충, 양녕주차장 부지 청년주택 복합시설 건립 등 구 미래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분야별 예산현황으로 먼저, 보건분야 예산은 237억원으로 올해보다 75억원 증액 편성했다. 특히, 방역활동과 선별진료소 운영 등 감염병 관리사업에 16억2000만원,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예방접종사업에 122억2000만원을 편성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방지와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또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경제·일자리 분야 예산 209억원을 편성했다.
경제부문은 ▲400억원 규모 동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을 위한 할인판매보전금 8억원 ▲‘사당역-이수역 LINK상권’ 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19억5000만원 ▲소상공인 폐업·노령화로 사업재기를 위한 노란우산공제지원 1억3000만원 신규예산 포함,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11억7000만원 편성하는 등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세대별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일자리지원 141억원 ▲청년정책지원 5억9000만원 ▲창업지원 공간 조성을 포함한 직업교육특구 운영 11억3000만원을 편성했다.
복지부문은 전체 예산의 53%인 3940억원이며 기초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328억원 증가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예산 933억원 등이며 더 촘촘한 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 36억원 ▲출산을 축하하는 ‘첫만남 이용권’ 41억3000만원도 새롭게 반영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분야 예산은 164억원으로 ▲교육경비 43억4000만원 ▲초·중·고 무상급식에 이어 유치원까지 확대된 무상급식비 56억9000만원 ▲초·중·고등학생 입학준비금 4억5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SOC를 확충한다. ▲신대방동 복합도서관 4억4000만원 ▲동작관악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용역비 2억1000만원 및 건립기금 전출금 30억원 ▲주차장 확충사업비 39억원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11억3000만원 등을 투입 할 계획이며, ▲폐기물 처리비 314억원 ▲초미세먼지 줄이기 사업 4억원 ▲기후변화대응 계획 수립비 1억원 등을 편성해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로 2년간 열리지 못한 ‘도심 속 바다축제’와 ‘동작구민체육대회’에 4억원을 편성해 지역대표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2년 예산안은 동작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21일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22년 예산안은 민선 6·7기 역점사업의 중간 매듭을 완성하는 등 구민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넘어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한 동작을 만드는 정책 추진에 중점을 뒀다"며 "아울러 동작구는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올 한해에만 공모 및 투자사업 발굴로 822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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