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원숭이두창 해외유입 차단관리 강화"

"검사체계 확대 검토"

박준우

pjw1268@siminilbo.co.kr | 2022-05-25 15:31:39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내 검사 체계 확대함과 동시에 6.1 지방선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투표 방역에 온 힘을 쏟겠다고 25일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중대본에서는 원숭이두창에 대해 논의한다"며 "국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차단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이미 2016년에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체계는 구축한 상황"이라면서 "국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전국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까지 검사체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최근 이례적으로 아프리카가 아닌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발생해 현재까지 총 18개국에서 확진 환자 171명, 의심환자 86명이 보고됐다.

이 총괄조정관은 지방선거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를 앞두고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이 신속히 협의할 수 있는 중앙부처 핫라인을 27일부터 오는 6월1일까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일반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뒤 법정투표시간 내 투표소에서 일반선거인과 같은 절차로 투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확진·격리자는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사전투표를 할 수 있고, 선거일 투표의 경우 오는 6월1일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가능하다.

이 총괄조정관은 "지난주에 중대본부장이신 국무총리께서 새로 임면되셨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은 중대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지역재난본부가 혼열일체가 되어 빈틈없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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