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방세 체납액 1717억··· 163억↓

연말까지 특별징수 활동 돌입
내달부터 가상자산ㆍ주식 조사

박병상 기자

pbs@siminilbo.co.kr | 2025-09-29 15:32:57

[안동=박병상 기자] 경북도는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지방세입을 확충하기 위해 지방세 체납액에 대한 특별징수 활동에 돌입한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이재명 정부 123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지방세입 증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이라는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려는 방안이다.

도는 지난 2024년 결산 기준 체납액 1758억원 중 8월 말까지 528억원을 징수해 지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51억원을 추가 징수했고, 전체 체납액은 지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63억원이 감소한 171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 징수에 앞서 22일부터 23일까지 체납세 징수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해 시ㆍ군 징수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특별 징수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별징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상시 추적이 어려운 가상자산, 주식 등 모든 금융투자자산을 조사하고, 압류가 가능한 모든 자산을 조사해 압류와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체납자 소유재산에 대한 체납처분과 더불어 출국금지,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고강도 행정제재도 병행 시행해 체납자를 강력하게 압박할 계획이다.

또한 10월13일부터 12월19일까지 하반기 체납세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세무공무원을 동원해 각종 숨긴 재산 조사와 현장 징수 활동을 하는 등 체납세 징수에 온 세무 행정력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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