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2' 공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02-10 15:32:13

▲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2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10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The Epic Standard of Smartphone Experiences)'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2(Galaxy S22)'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각각 6.1형, 6.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 6.8형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 시리즈를 결합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갤럭시 S22 울트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22' 시리즈는 전작 대비 커진 이미지센서와 독보적인 AI 기술 기반의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등 혁신적인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 최초로 대폭 강화된 신경망프로세서(NPU) 성능을 갖춘 4nm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했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며, "특히,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의 가장 사랑 받는 기능과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갤럭시 S'를 결합해 진정으로 독창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용경험·카메라·성능 등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의 강점을 결합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선보였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S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를 대표하는 'S펜'을 내장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 'S펜'은 기존 대비 반응 속도를 약 70% 줄여 역대 'S펜'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의도대로 필기가 가능하다. 실제 종이에 펜으로 쓰는 것과 같은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하며, 손글씨로 필기한 8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6.8형 대화면으로 메모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앱을 탐색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으며, '삼성 노트'에 메모를 하면, 자동으로 다른 갤럭시 기기에도 동기화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um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2 울트라'는 기존 와이파이6(Wi-Fi6) 대비 2배 빠른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또한, UWB(Ultra-Wideband) 기술을 탑재해 기기간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고, 디지털 ID와 디지털 카 키 서비스를 지원하는 '삼성 월렛(Samsung Wallet)'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전작 대비 약 23% 큰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향상된 AI 성능과 결합해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제공한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을 선명하게 표현해준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향상된 VDIS(Video Digital Image Stabilization)를 지원해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촬영을 해도 흔들림을 최소화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 AI 기술을 대거 탑재해 피사체와 배경을 더욱 디테일하게 구분해주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AI Stereo Depth Map)' 기술로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쉽게 뛰어난 인물 촬영이 가능하며, 더욱 진화된 'AI 고해상도 프로세싱(AI high-resolution processing)'을 지원한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탑재된 네트워크 동작 분석(network behavior analysis) 기능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앱을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성능을 최적화해줘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인터넷 서핑, 내비게이션 등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고성능 프로세서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 S22 울트라'와 '갤럭시 S22+'는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완충하는데 1시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약 10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주변 조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픽셀 단위로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 기술이 최초 탑재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아머 알루미늄(Armor Aluminum)을 적용하여 내구성을 강화하였고, 스마트폰 최초로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플러스(Corning® Gorilla® Glass Victus®+)를 스마트폰 전후면 모두 사용해 역대 삼성 스마트폰 중 가장 튼튼한 시리즈로 완성됐다.

 

또한, '갤럭시 S22' 시리즈는 삼성의 독자적인 사용자경험인 원 UI(One UI)를 탑재해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홈 화면, 아이콘, 알림, 위젯 등을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으며, 키보드에서 이모티콘과 GIF, 스티커를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텍스트를 입력하지 않고도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강력한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레벨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통해 비밀번호·생체 인식·블록 체인·인증 키 등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상태 표시줄과 개인정보 대시보드(Privacy Dashboard)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나 카메라를 사용하는 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운영체제와 메모리 대상 사이버 공격을 막아주는 새로운 보안 기술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폐어망 소재를 약 20% 함유한 새로운 재활용 플라스틱을 '갤럭시 S22' 시리즈의 키 브래킷(key bracket)과 '갤럭시 S22 울트라'의 S펜 내부에 적용했다. 스피커 모듈과 전원 및 볼륨 키 내부에는 PCM(Post-Consumer Materials)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또한, 100% 재활용 용지로 포장재를 만들었으며, 모든 '갤럭시 S22' 시리즈 케이스도 PCM, 바이오 기반 물질 등 국제 안전 인증기관인 UL이 인증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5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2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5만 2000원, 155만 1000원이다.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진 '컨투어 컷(Contour-Cut)'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게 정제한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 S22'가 99만9900원, '갤럭시 S22+'가 11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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