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이영수 기자] 합천소방서(서장 박유진)는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며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자 부재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최근 노후 아파트 화재로 인한 어린이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사용 승인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거주 ▲스프링클러 미설치 세대 ▲최근 3년 이내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 ▲초등학생 이하 자녀 거주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9월 30일까지 합천소방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예방안전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가정에는 소방대원이 직접 방문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고, 기초 화재예방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세대주 희망 시 자가 설치도 가능하다.

박유진 합천소방서장은 “작은 관심과 준비가 큰 피해를 막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가족이 안전한 합천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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