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2023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화재안전관리 강화, 축제·행사장 맞춤형 대책 전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2-24 15:33:45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대형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주지역 봄철(3~5월) 화재 발생건수는 1154건으로, 전체의 28.3%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 697건(60.4%), 전기적요인 225건(19.5%), 기계적요인 102건(8.8%) 등으로 분석됐다.
이에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봄철 기간 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 화재취약지역 집중 예방대책, 축제 및 행사장 맞춤형 예방대책 전개 등 선제적인 화재예방 환경을 구축한다.
먼저 지역 내 건설현장에 대해 임시소방시설 설치 지도,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점검 등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노유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피난시설과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노유자시설에 대해서도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소방계획서 작성, 자위소방대 운영을 지도하며 자율적인 화재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봄철 대형산불과 동시 다발적인 산불 발생에 대비해 초기대응태세를 확립하고 등산객 대상 부주의로 인한 화재예방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대형화재와 산불 위험이 커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며 “화재예방대책을 다각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며 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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