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노후 의류·양말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연말까지 총 5억9000만원 투입
1곳당 최대 900만원 지원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8-30 18:24:08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역내 의류·양말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구비 2억300만원을 투입, 연말까지 총 5억9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원 대상 업체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2023년 서울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된 58개 업체와 구 추경 편성을 통해 추가 선정한 11개 업체 총 69개다.
선정된 업체는 기본 환경 개선 및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설비 지원으로 소화기, 냉난방기, 닥트, 배선함 등 총34개 품목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업체당 최대 900만원, 실 소요액의 90%까지 지원된다.
구는 228여곳의 양말제조업체가 밀집돼 있는 집적지로 전국 양말 생산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양말제조산업의 중심지이다.
이에 구는 작업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낙후된 작업 현장의 근무위해요인을 제거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조성을 지원하고자 매년 구 예산을 편성해 업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시 예산에 더해 자체 구비를 편성하고 11개 업체를 추가 지원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작업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경기침체 및 경제 악화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의류·양말제조업체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업체들이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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