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노인가구 '이불 빨래방' 사업 본격화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07-02 15:35:34

[보성=황승순 기자] 전남 보성군은 ‘복지 600’ 사업의 일환으로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뽀송뽀송~ 포근포근~ 사랑 나눔 이불 빨래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랑 나눔 이불 빨래방’ 사업은 노인 일자리 사회 서비스형 신규사업으로 보성시니어클럽에서 위탁 수행하며, 2023년에 군비 4000만원을 투자해 산업용 세탁기와 건조기 각 2대를 구매 및 설치해 2024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불 빨래방은 고령 및 건강상의 이유로 이불 세탁이 힘든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보성시니어클럽에서 직접 마을경로당을 방문해 마을내 복지 인적자원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불을 수거하고 세탁ㆍ건조 후 다시 마을경로당으로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이날 김철우 군수도 이불 빨래방 추진 현장을 방문해 세탁 봉사를 실시했다.

김 군수는 무더위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무거운 이불 빨래를 손수 옮기며 자원봉사자 10여명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랑 나눔 이불 빨래방’ 뿐만 아니라 ‘가족봉사단 가사지원서비스’,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방역사업’ 등의 군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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