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교육재단 내년 4월 출범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12-26 15:36:58

발기인 총회ㆍ창립이사회 개최

2032년 장학기금 500억 목표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의 교육전담 기구인 해남군 교육재단이 닻을 올렸다.

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해남군 교육전담기구인 재단법이 해남군 교육재단 발기인 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개최했다.

해남군 교육재단은 지역민과 함께 키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을 목표로 지역 교육 자원을 결집하고, 전문적인 교육정책을 발굴하는 지역인재 육성 핵심사업으로 취진되고 있다.

교육재단 이사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이사 12인과 감사 2인을 포함해 당연직인 해남군수와 해남교육지원청장, 군청 총무과장 등 총 17인으로 구성됐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명현관 군수가 호선됐으며, 총회에서는 재단 설립취지문, 재단 정관 및 규정안(案)과 재단 출연 재산 안(案), 내년도 재단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안(案)을 심의ㆍ의결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주무관청인 전남도 교육지원청에 재단 설립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2023년 1월 법원에 설립 등기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은 해남군평생학습관내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2023년 4월경 교육재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교육재단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해남군 교육재단은 사무국을 총괄할 운영국장과 3개팀 10명으로 구성돼 총 11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으로 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군과 교육지원청에서 직원이 파견돼 업무협업을 하게 된다.

군은 교육재단의 안정적인 기금 조성을 위해 사업비 및 운영비외에 매년 30억원씩 출연해 2032년에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군민·향우 참여의 장학사업기금 조성사업도 확대해 기금 적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시작한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사업을 통해 13억여원의 사업기금 기탁이 이뤄져 현재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은 117억원 가량이 적립됐다.

명현관 군수는 “오랜 군민들의 염원이 모아져 교육재단 설립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해남군민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는 지역 교육 여건을 만들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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