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신분증으로 클럽 입장··· 30대 공무원 직위 해제돼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2-09-20 15:36:52
[인천=문찬식 기자] 한 30대 공무원이 타인의 주민등록증으로 클럽에 입장하려다 적발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분실 주민등록증을 무단으로 반출한 모 행정복지센터 소속의 30대 여성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일 새벽 서울시 강남구 한 클럽을 방문한 A씨는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분증 검사를 하던 클럽 관계자가 A씨가 신분증 사진과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로부터 도용 사실을 연락 받은 주민등록증의 주인 B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남동구에 민원을 접수했다.
구 관계자는 "A씨는 내일부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신분증 도용과 관련해 "더 어린 나이의 신분증이 필요했다"는 말을 남동구 측에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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