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북부경찰청, ‘늘봄학교’ 주변 사고·범죄 예방 맞손

안전 늘봄환경 구축 시동

임종인 기자

lim@siminilbo.co.kr | 2024-04-30 17:16:26

▲ 29일 열린 늘봄학교 안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임태희 교육감(왼쪽), 김도형 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북부경찰청과 서로의 안전과 교육 인프라를 공유해 안전한 늘봄 환경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9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 ‘늘봄학교 안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임태희 교육감, 김도형 청장을 비롯해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늘봄학교 주변 범죄 예방 진단과 교통시설 점검 ▲아동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교육 ▲청소년 경찰학교 연계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도교육청은 협약에 따라 경기북부지역 늘봄학교 257곳, 학교 밖 거점시설 늘봄공유학교 45곳 주변의 순찰을 확대해 범죄를 예방한다.

또 교통시설 점검, 범죄예방교육과 교통안전교육 지원, 북부 청소년경찰학교 4곳 연계 늘봄학교에서 경찰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경찰청장은 “늘봄학교 추진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지역사회 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 또한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학교안전에 보다 정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학교 자체만의 역량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는 교육을 책임지기 어렵다”며 “학교의 교육적 역량과 지역사회 역량을 아이들 교육에 연결할 때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학교에서 더 머물거나 학교 밖 늘봄학교가 많아지면서 안전 수요가 많은데, 경찰이 도와주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심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북부 지역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안심해도 되겠다는 평가를 받도록 솔선수범 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