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첫만남 이용권’ 상향 지원
2자녀 이상 가구 청소년시설 사용료 30→50% 할인
내년 복지사업 시행
틈새 아이돌봄서비스도 확대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3-12-26 17:24:59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강동 생활을 위해 2024년부터 각종 제도를 새롭게 시작한다.
우선 출생 아동에게 200만원씩 바우처로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이 둘째아부터는 300만원으로 상향 지원된다. 0~1세까지의 아동 가정에게 지원되던 ‘부모급여’도 0세 월 100만원, 1세 5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다자녀가정 청소년에게 지원되던 청소년시설 사용료 할인 혜택도 더 확대된다. 기존 3자녀 이상 가구에 30%를 지원하던 것을 2자녀 이상 가구에 50%를 지원한다.
강동구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한 틈새 돌봄 지원도 강화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미만 아동 가정에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전담 돌보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둘째 자녀 이상의 출산으로 기존 자녀 돌봄이 어려워진 가정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본인부담금을 중위소득별로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자녀가 아픈데 보호자가 병원에 동행할 수 없는 경우에도 전담 돌보미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아이돌봄서비스를 희망하는 경우, 복지로 사이트 및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 기준 심사 후 강동가족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허약·만성 질환으로 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자가 건강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 지원과 전문가 상담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주요 병력이 있는 구민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신분증’도 제작한다.
‘안전신분증’에는 주민의 주요 병력과 복용 중인 약 등 응급치료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 있어, 응급상황 발생 시 구조대원이 신속히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개 동에 시범 운영 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을 통한 사회보장급여의 선정 기준 및 지원 내용이 확대된다.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구는 2024년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과 변경되는 사업 모두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사업의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갑진년 새해에도 더욱 강화되고 신설되는 민생제도를 통해 구민들께서 생활 속에서 달라진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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