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아카시아’, 8~17일 상명아트홀서 막 올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4-11-03 15:37:38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연극 ‘도쿄, 아카시아’ 공연이 오는 8~1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 위치한 상명아트홀 2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멀지 않았던 시대에 가난 때문에 헤어져야 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선택할 수 없는 가난과 시대라는 운명 속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그리움이 사랑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담담히 그려낸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픔을 통해 잔잔한 신파의 힘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박경식 연출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사건에서 벗어나, 잔잔한 아픔과 슬픔이 전하는 힘으로 우리가 인간적 유대와 사랑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극 ‘도쿄, 아카시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청년예술인도약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며 PD 조수현, 무대디자인 김한신, 조명디자인 김광훈이 참여했다. 가난 때문에 가족을 떠나야하는 미자모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동한 이미경 배우가 맡았고, 의지를 잃지 않고 엄마를 찾아다니는 미자 역에는 김주빈 배우가, 미자를 응원하는 조력자로 뮤지컬 <적벽> 등으로 얼굴을 알린 황규철 배우가 열연한다. 이외에 민현기, 정경화, 황의정, 전성아, 손지원, 박연. 이요한 배우가 출연한다. 또한, 작품의 극본으로도 참여한 박경식 연출이 대표로 있는 공연창작소 공간이 협업으로 함께한다.

공연 티켓은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연극 ‘도쿄, 아카시아’의 노션 페이지를 통해 프로필사진과 공연연습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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