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2023년 KLPGA 정규투어 개막전' 싱가포르서 개최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2-11-22 15:37:15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을 창설,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첫 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KLPGA투어 2023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질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은 지난 2020년 1월 대회 창설을 공식 발표하고 그 해 11월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하다 이번에 첫 대회를 열게됐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대회는 오는 12월9~11일 사흘간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 6486야드)에서 열린다.

 

하나금융그룹은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K-골프를 전 세계에 알리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자 골프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여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창설하고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회 공동 주관사인 싱가포르골프협회(SGA)의 총 후왓 탄(Chong Huat Tan) 회장은 “지난 2년간의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대회 개최를 결정해준 하나금융그룹과 KLPGA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싱가포르 선수들이 KLPGA투어 및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는 싱가포르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 상위 72명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선수 30명 등 총 102명이 출전한다. 2022년 시즌에서 6승을 올리며 상금 랭킹 1위를 기록한 박민지를 비롯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과 세계 랭킹 3위이자 2022년 L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한 아타야 티띠쿤과 2021년 LPGA투어 신인왕 패티 타바타나킷(이상 태국)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개최되는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은 ‘코사이도 아사히 레이디스 챔피언십’, ‘렉서스 컵’,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퀸 시리키트 컵’과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제 대회가 개최되었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챔피언십 코스이다.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로널드 옹(Ronald Ong) 대표는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세계여자골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선수들이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그들의 실력을 마음껏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겠다. 특히 탬피니스 코스는 챔피언십 플레이를 위해 설계 되었으며, 도전적인 플레이와 정교한 플레이가 모두 병행이 되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은 국내 및 해외 20여개국에 위성 생중계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