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로비서 60대 응급환자 사망
응급실 포화로 1시간 대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3-07-18 15:37:56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기 위해 전원 절차를 밟던 환자가 1시간 넘게 병원 로비에서 대기하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의료원에서 투석 치료를 받던 60대 남성 A씨는 상태가 악화하자 의료원 측의 권유로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께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이송됐을 때 제주대병원 응급실이 포화상태였던 탓에 A씨는 병원 로비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한편 의료기관 간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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