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윤판오 신임 의장 선출

제294회 임시회서 의장 불신임의 건 가결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25-05-08 15:37:03

▲ 윤판오 의장.(사진=중구의회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가 지난 7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판오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 의원 선임의 건 ▲중구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 ▲중구의회 의장 보궐선거의 건 ▲상임위원회 위원 개선의 건 ▲본회의 휴회의 건 등이 처리됐다.

이날 중구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이 가결됨에 따라 공석이 된 의장 보궐선거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다.

선거결과 윤판오 의원이 재적의원 9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7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으며, 앞으로 9대 중구의회 후반기 잔여 임기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이정미 의원 외 6인의 의원은 2개월간 진행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 관련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제292회, 제293회 두 차례 임시회 소집 요구와 제294회 임시회 운영위 협의안을 제출했으나, 소재권 의장은 직권으로 이 안건을 제외하고 의사일정을 처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습.(사진=중구의회 제공)


이에 조미정, 송재천, 윤판오, 이정미, 길기영등 5명의 의원은 의장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소재권 의장이 이를 의사일정에 상정하지 않자 송재천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직무 미수행 등을 이유로 ‘중구의회 의장 불신임안’ 상정을 요구했다. 비공개 무기명투표 결과 재적의원 9명 중 8명이 출석해 찬성 5명, 반대 3명으로 과반수 찬성을 얻어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윤판오 신임 의장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8명의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치하여 새로운 의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오는 9일까지 제294회 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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