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민관 협치로 '지속가능 미래비전' 만든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1-31 15:38:51
市-시민사회단체, 협력ㆍ연대 방안 모색
노동인권회관 건립ㆍ신양파크호텔 공유화 등 논의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지난 30일 광주NGO시민센터 시민마루에서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열어 광주 발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시장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ㆍ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ㆍ광주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시민안전 등 주제별 토론 및 대화 ▲주제 이외 토론 및 대화 ▲광주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3개 협의체 소속 시민사회단체들은 광주시 미래비전을 만들고 광주발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언제든 시정 뒷받침이 준비된 상태”라며 “민선 8기의 성공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간 이해ㆍ설득ㆍ협력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터놓고 이야기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말문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안전사회를 위한 새로운 시민 참여 시스템 ▲노동인권회관 건립 ▲무등산 난개발 방지와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광주ㆍ대구 2038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성평등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행정과 민간이 힘을 합해 광주발전의 해법을 모색하고자 ‘광주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 조례’에 근거해 구성된 ‘민관협치협의회의 확대 운영’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참여와 합의로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공공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기구이다.
행정, 시의회, 시민ㆍ직능단체, 주민자치, 일반 시민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민관협치협의회를 통해 시민사회단체와의 추가 협력 방안을 찾는다.
아울러 시민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지역정책 발굴을 위해 민관협치협의회 분과위원회를 9개에서 11개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가ㆍ시민 참여 확대, 행정 내부 협업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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