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 문열어

마장동 일원 2층규모 조성
발달자앵인 자립·직업훈련

홍덕표

hongdp@siminilbo.co.kr | 2023-11-29 15:40:57

▲ 최근 열린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 개소식에서 정원오 구청장(가운데)이 관계자들과 함꼐 케이크를 컷팅하고 있는 모습. (사진=성동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마장동에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의 문을 열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한다.


주간보호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재활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돌봄기관으로 발달장애인의 욕구와 특성에 따라 의미 있는 활동이 이뤄졌으면 하는 보호자의 돌봄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는 총 330.42㎡ 규모로 1층과 2층을 함께 사용한다.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는 1층에 위치해 층간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으며,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야외 마당도 조성했다.

이용자의 장애 정도와 특성에 맞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층별로 나눠 조성했으며 휴게실도 마련했다.

발달장애인(만 18~50세)들은 센터에서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활동이나 자립훈련, 직업훈련 등을 받는다.

특히 구는 혼자 식사하는 것부터 옷을 입고 화장실을 가는 것까지 발달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일상생활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의 자립 능력을 키운다.

이와 함께 미술과 음악, 요리교실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특별활동을 더한다.

앞서 구는 2022년에 문을 연 도선동 함께주간보호센터에 이어 이번 성동나래주간보호센터까지 총 4곳의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내 자리가 없어 인근 자치구 주간보호센터로 아들을 등하원 시킨다는 박 모씨는 "자리가 없어서 이사까지 고민했는데 마장동에 주간보호센터를 개소한다고 해서 손꼽아 기다렸다“라며 ”평일에 아들을 맡길 수 있는 기관이 근처에 생겨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발달장애인의 돌봄을 가정에만 맡기기보다는 지자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라며 ”주간보호센터 확대로 발달장애인의 즐겁고 안전한 일상을 지원해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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