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어촌수도' 도약 원년 선언

산업 고도화ㆍ신산업 전환 추진
국내 최대 농업연구단지 조성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1-14 15:38:37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농어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2025년 ‘농어촌수도, 해남’ 전략을 통해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선도 지자체로 위상을 새롭게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2025년 해남의 장기성장동력 육성의 핵심사업으로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을 펼쳐 나갈 것을 천명한바 있다.

특히 ‘농어촌수도 해남’ 전략에 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해남 농어업 역량을 총결집해 농림해양수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전환,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이끄는 지역미래성장의 동력으로 육성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세계적 흐름 속에서 군은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대응 전담기관인 국립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국 최대 규모 농업 연구 단지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산업으로서 농어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직접사업으로서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일원 3ha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 2021년 공모 선정된 이래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기본계획 용역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조성부지를 매입, 지난 2024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연내 건립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센터는 기후관련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등 민간 실증을 통한 탄소감축ㆍ적응관련 정책지원, 농업인ㆍ소비자 교육ㆍ홍보 등 우리나라 농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거점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에 발맞춰 인근에 국내 최대인 100ha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군 농업연구단지를 연계한 클러스터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단지 등이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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