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경찰 흉기로 찌른 60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3-03-16 15:39:46
[부산=최성일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60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25분께 부산 북구 주거지에서 소음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던 B씨는 'A씨 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동료와 함께 출동, A씨 집 앞에 도착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들을 위협했고, 결국 B씨의 목을 흉기로 찔렀다. B씨는 흉기로 목을 찔렸음에도 동료와 함께 A씨를 현장에서 즉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자신을 붙잡으로 온다고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을 하지는 않았다.
현재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며, 함께 출동했던 경찰들은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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