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베트남 농산물 수출 판로 개척
다낭시와 우호교류 강화 협의
하노이 유통기업 THD 협약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16 15:39:19
군이 지난 9~12일 베트남에서 다낭시 하이반구인민위원회와 ‘영암군-다낭시 우호교류 협력 강화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하노이 유통기업 THD(Tham Huu Dung Co., Ltd.)와 ‘농ㆍ식품 가공 및 유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승희 군수를 포함한 영암군 베트남 방문단이 다낭시를 찾은 이유는 올해 8월 ‘한국-베트남 페스티벌 초청’, 9월 ‘마한축제 다낭시 문화예술단 초청’ 등으로 다져온 군과 다낭시의 인연을 실무협의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올해 4월에는 부이 투 투이 THD 대표가 영암군청에서 우승희 군수를 만나 배, 대봉감, 쌀 등의 지역 농산물을 베트남 현지에서 가공ㆍ판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9일 우승희 군수 등 방문단은 다낭시청을 찾아 호꽝부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예방하고, 부이 투 투이 THD 대표와 만나 유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날인 10일에는 다낭시 관할 하이반구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응우옌 툭 중 인민위원장 등과 우호도시 실무협약을 진행하고, 농업 계절근로자 파견, 2026년 왕인박사축제 초청, 계절근로자 협업 등 안건을 논의했다.
11일 하노이로 자리를 옮긴 영암군 방문단은, 하루 전 THD와 맺은 업무협약 이행 차원에서 현지 공장에서 생산시설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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