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부암동 연결 홍지취락지구 도로 개통
도시가스등 기반시설 확충
개발제한구역 주거환경 개선 추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2-12-08 16:04:11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주민 숙원사업이던 ‘홍지취락지구 도로개설공사’ 개통식을 열고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홍지취락지구’는 자연 보존가치가 뛰어나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각종 개발 행위가 제한됐던 곳으로, 수십 년간 도로는 물론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설 수 없었고 주거 환경이 낙후돼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많았다.
구는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집단취락지구 거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2015년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도로 개설 구간은 부암동 185-63번지부터 홍지동 129-5번지까지로, 본격적인 공사 진행에 앞서 2018년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 실시계획인가고시 후 수년간 주민들과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설계안을 확정짓고 보상 협의 등을 거쳤으며, 지난 2월 공사에 들어가 이달 마무리 지었다.
구는 도로 개통에 이어 이 일대를 대상으로 하는 주차장 건설, 도시가스 공급 등의 연계사업 역시 차질 없이 이뤄지면 인근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도로 개설로 화재를 비롯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계획 중인 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순차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주민 삶과 직결되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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