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함께하는 등대」, 금산면 저소득 장애아동가구에 "사랑의 공부방 ’'조성
금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청춘클린 방역업체, 한마음으로 봉사활동 참여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05-01 16:41:00
함께하는 등대(대표 전동일)는 지난 29일 진주시 금산면 저소득 장애아동가구에 3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대상 가구는 중증 자폐 아동을 포함한 3명의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평소 공부방에 일조량이 부족하여 오래전부터 곳곳에 곰팡이가 피었고 가구는 낡고 옷장이 없어 의류 수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옷을 쌓아두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에 함께하는 등대 회원들은 방 3개의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을 새로 마련하였으며, 아이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상과 서랍장을 주문 제작하여 공부방을 한층 밝게 꾸며주었다.
이날 금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재용) 위원 15명도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동참하여 2톤가량 생활폐기물 처리와 곰팡이 제거 등 청소활동으로 힘을 보탰으며, 청춘클린(대표 양지훈)은 방역 및 소독서비스를 제공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이 청결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두 한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였다.
최 모 수혜대상자는 “곰팡이가 가득했던 방을 공부방으로 새로 단장해주셔서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전동일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은 미래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려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 꾸미기 봉사활동이어서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을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등대는 진주시에 거주하는 개인들의 기부 모임으로 ‘서로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처럼 함께 하자’는 취지 아래 사랑의 산타 행사 및 청소년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어려운 이웃 생필품 지원 등 적극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경제적 기부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재능기부 및 각종 자원 연계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